펠레아스와 멜리장드 Pelleas et Melisande - 5막 15장 오페라

모든 신비가 다 파헤쳐진 듯이 보이는 현대에 이 수수께끼 같은 작품은 오페라 장르에서 가장 도전적인 작품에 속합니다. 의식적인 내용과 무의식적인 내용이 현실 위에서 함께 진행됩니다. 드뷔시 음악과 함께 청중들은 자아의 심층으로 내려갑니다.

 

제 1막

제 1장

알몽드의 왕 아르켈의 손자 골로가 깊은 숲속에서 울고 있는 아리따운 소녀를 만납니다. 소녀는 자신이 멜리장드라는 것만 밝힙니다. 그의 재촉에 그녀는 그의 성으로 갑니다.

 

제 2장

6개월 뒤 골로와 펠레아스의 어머니 주느비에브가 아르켈 왕에게 멜리장드와의 결혼 사실을 알리는 골로의 편지를 읽어줍니다. 왕의 허락 없이 결혼한 것을 용서해 주신다면, 그 표시로 펠레아스를 시켜 귀향하는 그들에게 탑 위에서 불빛을 비쳐달라는 것이었습니다.

 

제 3장 

멜리장드는 자기를 데려다준 배가 떠나는 것을 우울하게 바라봅니다. 주느비에브가 그녀를 위로한 후 벨레아스에게 그녀를 다시 성으로 데려다주라고 합니다. 하지만 펠레아스가 내일 여행을 떠날 거라고하자 그녀는 실망합니다.

 

제 2막

제 1장

다음날 정오 펠레아스와 멜리장드가 정원의 우물가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. 멜리장드는 골로가 준 결혼반지를 그만 우물 속에 빠뜨리고 맙니다.

 

제 2장 

골로는 반지가 우물로 떨어진 순간 말에서 떨어졌습니다. 멜리장드가 그를 간호하면서 성이 답답하다고 말합니다. 골로가 그녀의 손을 잡다가 반지가 없음을 발견합니다. 그녀는 바닷가 동굴 근처에서 잃어버린 것 같다고 둘러댑니다. 골로는 밀물이 들어오기 전에 펠레아스와 그곳으로 가서 반지를 찾아오라고 다그칩니다.

 

제 3장

펠레아스와 멜리장드가 동굴 안을 살펴보다 굶주림에 지친 세 명의 거지들을 보고는 기겁하고 뛰쳐나옵니다.

 

제 3막

제 1장

멜리장드가 탑의 창가에 앉아 머리를 빗으며 연인을 그리는 노래를 부릅니다. 펠레아스가 작별 인사를 하러 나타납니다. 그녀가 창문 너머로 머리를 내밀자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펠레아스의 얼굴 위로 쏟아져내립니다. 그는 머리카락을 얼굴에 부벼댑니다.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에 잡고 있던 손을 놓았지만 멜리장드의 머리카락이 나뭇가지에 감겨 풀어지지 않습니다. 골로가 나타나 어린애 같은 장난은 그만두라고 꾸짖습니다. 

 

제 2장

골로가 펠리아스를 성의 지하 굴 속으로 데려옵니다. 골로는 심연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펠레아스를 밀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.

 

제 3장

바깥의 싱그러운 공기와 눈부신 햇살을 접하자 펠레아스의 무거운 마음이 회복됩니다. 골로는 그에게 멜리장드는 곧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될 몸이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훈계합니다.

 

제 4장

멜리장드의 방에 불이 켜지자 골로는 이뇰드를 무동 태워 멜리장드와 펠리아스가 무엇을 하느냐고 묻습니다. 겁에 질린 이뇰드는 서로 불빛만 바라보고 있다며 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.

 

제 4막

제 1장

펠레아스와 멜리장드가 몰래 만나 마지막으로 만날 약속을 합니다. 펠레아스는 이제 먼 곳으로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.

 

제 2장

아르켈 왕이 멜리장드에게 그녀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칭찬합니다. 그때 골로가 들어와 그녀가 간통죄를 범했다고 소리치면서 그녀의 머리채를 잡습니다.

 

제 3장

이뇰드가 바위 틈 사이로 굴러떨어진 공을 찾기 위해 바위를 치우려고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.

 

제 4장

멜리장드와 펠레아스가 우물가에서 만나 사랑을 고백합니다. 이때 골로가 칼을 들고 나타나 펠레아스를 죽인 다음 달아나는 멜레장드를 뒤쫓습니다.

 

제 5막

멜리장드가 딸을 낳은 후 침대에 누워 죽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골로는 죽어가는 그녀를 붙잡고 진실을 말해달라고 부탁합니다. 그녀는 펠레아스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죽습니다.